나는 다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바른 사람으로 거듭날 것이다. 그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이자 속죄의 시작이라 믿는다.
진정한 삶은 내면을 지향하며 올바른 길을 걷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인데, 나는 정체되어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전혀 알지 못했다. 남의 시선만을 의식하며 겉치레에만 집중했던 내 지난 날들은 후회로만 남아있다.
그동안 나는 객관적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는 법을 몰랐기에, 나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단 한번도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이곳의 고요와 적막은 나의 거울이 되어 비겁하게 숨겼던 내 민낯을 가감없이 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내 안에 있는 낡고 이기적인 생각들을 모두 버리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새로운 마음과 생각들로 채울 것이다.
인생에는 연습이 없다. 되돌릴 수 없는 시간들에 책임감을 느끼며 바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할 것이다. 내가 저지른 잘못의 무게를 잊지 않고, 남은 생은 오직 바른 길만 걸을 수 있도록 전념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