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르게, 곳곳에 다다르게”...코레일, 지역 상생 마중물

남부 관광지 잇는 철도 사업 추진
인구소멸지역 여행객 기차요금 환급
문체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올해 상반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방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관광업계는 여행객 증가가 지역 경제 회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코레일은 5개 시도(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와 협력해 남부권 동서를 잇는 ‘남도 기차둘레길’ 여행 활성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남도 기차둘레길’은 부산역에서 출발해 해남·장흥 일대를 돌아보는 코스, 목포역에서 출발해 진주·하동 명소를 방문하는 코스 등 4개 노선을 갖췄다. 다음달 16일 진주·하동 코스를 첫 시작으로 연중 운영된다.

 

코레일과 문체부는 기차와 버스, 숙박을 묶어 1박 2일 상품을 구성하고 상품가의 최대 35%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된 ‘지역 관광 대도약 방안’의 일환이다. 코레일은 대중교통을 기반으로 지역 관광 수요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코레일은 문체부·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5월 31일까지 ‘인구감소지역행 자유여행상품’을 운영하며 지역 여행 환급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삼척·단양 등 42개 인구감소지역 내 지정 관광지를 방문한 뒤 QR코드 또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방문을 인증하면 5일 내 운임 전액을 할인권으로 돌려준다. 철도 할인 혜택은 총 9만 명에게 제공된다.

 

관광업계는 이 같은 지원 사업이 단순한 할인 정책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방 인구 1명이 감소할 경우 연간 숙박여행객 18명과 당일 여행객 55명, 총 73명이 유입돼야 현상 유지 수준의 지역경제를 지탱할 수 있다. 각 여행객이 지방 활성화에 직접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지역 특화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