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퇴임을 앞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30일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일 협력 심화와 외연 확장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에서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만찬과 친교 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세 번째다. 두 정상은 지난 6월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했고, 한 달여 전인 지난달 23일에는 이 대통령이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이시바 총리를 만났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한일 정상회담 관련 간담회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8월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이라며 “한 달 만에 두 정상의 만남이 다시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일 간 셔틀외교가 복원·정착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회담 장소는 지난 방일 당시 이 대통령이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만나자”고 제안한 것에 이시바 총리가 호응하면서 부산으로 정해졌다. 일본 정상이 양자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면서 서울 외외의 도시에 방문하는 것은 2004년 고이즈미 전 총리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제주도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2
경남에서 온몸에 멍과 상처를 입은 10대 여성이 병원에 실려 왔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 남해군의 한 병원 의료진이 “10대 여성이 범죄로 인해 사망한 것 같다”는 신고를 경찰에 접수했다. A씨는 응급실 도착 당시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으며, 친모 B씨가 직접 차량으로 병원에 데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A씨의 전신에서 멍과 상처가 발견되는 등 범죄 정황이 의심된다고 보고 경찰에 알렸다. 조사 결과 A씨는 사망 전날인 21일 B씨와 함께 경남 진주에서 남해군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친모 B씨가 자녀를 제때 치료받게 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유기치사)로 지난 25일 구속했다. 다만 향후 수사 과정에서 적용 혐의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현재 수사 중이라 구체적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더시사법률>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건 의원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외교부 차관보와 주영국대한민국 대사를 지낸 국민의힘 김건 의원은 “정치권에서 소수 야당이 할 수 있는 최선은 국민과 여론에 직접 호소하며 합리적이고 책임 있는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건전한 견제와 균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건 의원은 “외교·안보 분야에서 전문성을 살려 정부 정책을 꼼꼼히 점검하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책임 있는 야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건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Q. 오랜 외교관 경력 끝에 정치에 입문하셨습니다. 계기나 동기가 있으신지요? A. 지금 생각해 보면 다 우연이었습니다. 외교는 국정에서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보니 정당들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곤 했습니다. 지난 총선 당시 우리 당에서 저를 영입했고, 민주당에서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영입돼 국회의원이 됐죠. 그렇게 자연스럽게 정계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Q.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거대 여당 중심으로 국회 권력이 재편됐습니다. 소수 야당으로서 국민의힘이 어떤 방식으로 견제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한국노총은 더불어민주당에 주4.5일제 도입과 정년 연장, 교원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등 지난 대선 당시 맺었던 정책협약의 이행을 촉구했다. 29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노총 사무실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만나 ‘한국노총·민주당 2025년도 제1차 고위급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주4.5일제 도입, 정년 연장,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 권리 보장, 교원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등을 주요 과제로 거론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 한국노총 산하 금융노조가 주4.5일제 도입을 위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금융노조가 앞장서 주도해낸 주5일제 역사가 증명하듯 금융권의 주4.5일제 도입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년 연장에 대한 입법도 올해 안에 완료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국민연금 수급 연령과 정년 문제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저출생 인구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년 연장도 불가피한 과제“라며 ”민주당 내 태스크포스(TF)가 설치된 만큼 반드시 올해 안에 입법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통과 신뢰, 굳건한 파트너십“
조건만남을 빌미로 피해자를 유인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공범으로 가담한 미성년자 2명은 소년부로 송치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3단독(지윤섭 부장판사)은 특수절도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공범 10대 B양 등 2명을 소년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10일 오후 9시 42분쯤 청주 시내 한 모텔 객실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C양과 함께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피해자 D씨를 불러낸 뒤 “미성년자인데 돈을 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나 D씨가 뒷문으로 달아나면서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이들은 5시간쯤 뒤인 11일 오전 2시 47분쯤 또 다른 피해자 E씨를 같은 방식으로 같은 모텔의 다른 객실로 불러내 금품을 요구했다. A씨는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뛰쳐나와 “내 여동생에게 무슨 짓을 하려고 했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했으나 E씨가 이를 거절하자 겁을 주기 위해 실제 112에 신고했다가 곧바로 취소했다. 그러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각돼 체포됐다. 공범 B양은 사건 전인 지난 5월 28일 청주의 한 화장품 매
경기 양평의 한 펜션에서 마약이 든 주사기를 변기에 버린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판사 심현근)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6개월을 내렸다. A씨는 2023년 10월 양평의 한 펜션에서 필로폰을 물에 희석한 뒤 일회용 주사기 2개에 담아 보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펜션 주인이 같은 해 11월 A씨가 퇴실 후 막힌 변기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주사기 4개가 발견됐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주사기에서 메스암페타민 성분이 검출됐다. 주사기 3개에서는 A씨의 DNA가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필로폰 투약이나 소지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2023년 4월 대구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 같은 해 10월 원주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법정에서 “양평 펜션에서 발견된 필로폰은 원주에서 투약한 것과 동일해 이미 처벌을 받았으므로 일사부재리(이중 처벌 금지) 원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펜션에서 발견된 것은 원주에서 투약한 것과
인터넷 방송 중이던 남성을 흉기로 찌른 30대 여성 유튜버가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유튜버 A씨를 구속한 다음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2시 50분쯤 경기 부천시 원미구 한 상가 건물 계단에서 30대 인터넷 방송인(BJ)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복부와 손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할 당시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으나 피해 정도나 정황 등을 토대로 특수상해 혐의로 변경했다. 당시 방송에는 A씨가 욕설하는 장면과 흉기에 찔린 B씨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하지만 범행 장면이 그대로 노출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직후 A씨는 112에 자수했으며, 경찰은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아는 사이인데 홧김에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을 벌게 해 주겠다"며 지인을 속여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넘긴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오윤경)는 국외이송유인, 피유인자국외이송, 특수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지난 23일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그는 범행을 인정하고 수사에 협조했는데 해당 판결은 너무 과하다며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공범과 함께 지난 3월 26일 서울 한 주점에서 피해자 B씨를 만났다. 해당 자리에서 A씨는 자신이 코인 관련 일을 한다고 소개한 뒤 B씨에게 본인 대신 한 달만 캄보디아에 다녀오면 주당 200만원씩 총 800만원을 주겠다고 했다. 제안에 혹한 B씨는 A씨로부터 항공권을 받고 다음 날인 27일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B씨는 캄보디아 프놈펜공항에서 A씨의 사업 파트너들을 만났고, 이후 차를 타고 한 건물로 이동했다. 그때부터 파트너들은 돌변하기 시작했다. B씨의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시했고 폭행도 동반됐다. 사실 이들은 코인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B씨의 계좌를 범죄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중단된 행정정보시스템 중 29일 오전 8시 30분 기준 47개가 정상화됐다. 중단됐던 시스템 647개 기준, 단순 시스템 개수론 7.3%의 복구율이다. 최종 복구 완료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행정안전부는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복구 상황과 향후 대응 계획을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윤 장관은 “96개 시스템은 바로 재가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대구센터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복구를 추진해 최대한 신속하게 대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대구센터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복구된 서비스에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정부24’, ‘모바일신분증’, ‘우체국 금융서비스’, ‘디지털원패스’, ‘전자문서진본확인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복지부 ‘UniMOHW(유니모) 포털’, 노인맞춤형돌봄시스템, 기재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환경부 ‘온실가스 인벤토리’와 ‘배출권등록시스템’, 관세청 ‘빅데이터 포털’, 과기정통부 ‘인터넷 FC 영업지원’ 등도 재가동에 들어갔다. 반면 직접 피해를 입은 96개 시스템은 서버가 전소된 탓에 복구까지 최
33년 만에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회는 전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문신사법 제정안을 재석 202명 중 찬성 195명, 기권 7명으로 가결했다. 제정안은 문신과 반영구 화장을 모두 ‘문신 행위’로 정의하고, 국가시험에 합격해 면허를 취득한 사람에게만 문신사의 독점적 지위를 부여해 문신 행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문신 제거는 금지된다.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은 1992년 문신 시술을 ‘의료 행위’로 판단한 대법원 판결 이후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받아왔다. 제정안은 법과 현실 간의 괴리를 해소하기 위해 문신사 면허를 신설해 의료법 및 약사법에도 불구하고 문신 행위와 일반의약품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미성년자에 대한 문신 행위는 금지하고, 국민의 건강·안전을 위해 문신사에게 위생과 안전관리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다. 문신 행위 실시 일자, 사용 염료의 종류 및 양, 문신 부위·범위 등에 대한 기록과 보관 등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문신사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한문신사중앙회는 입장문을 내고 ”마침내 자랑스러운 전문 직업인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이제는 떳떳한 직업적 자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