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1' 2차 토론 앞두고 각 후보캠프 사활

이재명 '민생' 김문수 '차별화' 이준석 '맹공'

 

두 번째 TV토론을 앞둔 가운데 이재명·김문수·이준석 각 후보 캠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본 투표일을 열흘여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토론은 세 후보 모두에게 지지율 등락에 중대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차 토론에서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협공을 받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더욱 거세질 양측의 협공을 '민생 정책'으로 잘 막아내 지지율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 토론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된 존재감으로 반전 승부수를 띄운다.

 

1차 토론 이후 지지율 10%를 돌파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번 토론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재명 후보는 토론에서 윤석열 정부·여당으로 촉발한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 해법들을 제시하면서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공세에 맞서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토론 주제인 '사회 분야'에 걸맞게 기후 위기와 경제 문제를 모두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공약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최근 SPC삼림 노동자 사망 사고를 언급하며 중대재해처벌법의 필요성도 다시 한번 강조할 예정이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 전략으로 지지율 극복에 나선다. 각종 사법리스크, 배우자·자녀 의혹 등을 받는 이재명 후보와 달리 약자를 위해 살아온 다양한 경력 등 강점을 충실히 부각해 1차 토론에서 보여주지 못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준석 후보의 경우 이재명 후보를 표적으로 집중 공세에 들어간다. 1대1 대결 구도를 만들고 이재명 후보 정책의 허점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더시사법률 최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