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으로 정치 활동이 재개된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보수의 텃밭으로 꼽히는 TK(대구·경북)를 1박2일 일정으로 찾는다.
2일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조 원장은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TK 민심을 청취한다. 첫날 오전 포항 죽도시장에서 주민들과 만나고, 점심 식사 후 게릴라 사인회와 당원 간담회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독립서점 ‘수북’에서 북토크가 열린다.
둘째 날은 구미 삼일문고에서 사인회와 간담회를 가진 뒤 대구로 이동해 사회적협동조합 ‘지식과 세상’에서 지역 정계·학계 인사들과 교류한다. 이 자리에는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 김사열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민남·김윤상 경북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오오극장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추적>(최승호 전 MBC 사장 연출)을 당원들과 관람한다.
정치권에서는 조 원장의 TK 방문을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한다. 보수 정당의 강세 지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상징적 메시지라는 것이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당원들의 요청이 있었고, 어려운 곳일수록 더 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방문이 결정됐다”며 “극우화된 국민의힘을 심판하기 위해 TK 민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