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장동혁 대표를 탄핵하거나 새로운 보수신당을 만들라고 권유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비호한 국민의힘에 대해 정당해산심판 청구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4일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관하고 “1년 전 국회는 만장일치로 술 취한 선장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해제하기 위해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며 “다시 그날이 와도 저는 국회 담장을 넘어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란 수괴 윤석열이 여전히 거짓말을 되풀이한다”며 “윤석열 뿐만이 아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내란중요임무종사 정당 우두머리처럼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함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날 국민의힘 의원 25명이 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그나마 양식 있는 이들이 남아 있는 듯해서 반갑다. 다만 한 걸음 더 나아가라”고 주문했다.
조 대표는 ““당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장동혁 대표를 끌어내리거나 새로운 보수신당을 만들라”며 “극우가 아닌 보수의 공간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왕진 원내대표는 “오늘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 정당해산심판 청구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비호했고, 원내대표 추경호 의원 지휘 아래 국회의 비상계엄해제 결의를 의도적으로 지연시켰다”며 “이는 국회의 본질적 기능을 스스로 마비시키고 헌정질서를 위협한 행위”라고 역설했다.
또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물리적으로 방해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유포하며 사법부를 모욕했다”며 “이는 민주적 기본질서를 실질적으로 침해하는 위헌정당의 전형적 모습”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 원내대표는 “정부가 1년간 아무 조치 없이 방치한 것은 직무유기”라며 “국민의힘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법무부에 촉구하며, 이와 같은 결의에 대한 국회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