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8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인선을 단행했다. 정무·민정·홍보 등 핵심 수석직에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배치해 새 정부 국정 운영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정무수석비서관에는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정수석비서관에는 검찰 특수통 출신의 오광수 변호사가, 홍보수석비서관에는 언론인 출신인 이규연 전 JTBC 대표가 각각 임명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우상호 신임 정무수석은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출신으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를 역임한 중진 정치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원내대표로서 원활한 국회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다. 강 비서실장은 "우 전 의원은 소통과 상생에 확고한 철학을 가진 인물로, 여야를 아우르는 소통과 국민 통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민정수석으로 발탁된 오광수 변호사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26년간 검찰에서 특수통 검사로 활동해왔다. 검찰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다. 강 비서실장은 "오 변호사는 추진력과 인품을 겸비했으며 검찰
장애로 재활 치료 중인 막내 아들이 결혼기념일에 형 대신 케이크를 준비하지 못해 방 안에서 펑펑 울었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의 아픈손가락’이라는 제목으로 장애 아들을 둔 엄마 A 씨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A 씨의 막내아들은 올해 18세로, 현재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7개월 만에 1kg의 몸무게로 태어난 아들은 생후 3개월부터 병원 치료를 받아왔고, 지금까지도 오전에는 학교, 오후에는 재활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 이어지는 재활 치료는 성인에게도 버거운 일정이지만, 아들은 묵묵히 견디고 있다고 한다. A 씨는 “처음엔 아이가 몸도 마음도 힘들까 봐 학교 진학을 3년 유예했다”며 “막상 보내보니 학교생활을 너무 잘해줘서 가족 모두 고마웠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막내는 형을 많이 따랐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형은 구속돼 교도소에 수감 중으로, 이번 결혼기념일 가족 모임에 함께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A 씨는 “예전엔 형이 케이크를 준비해 가족이 다 함께 축하했는데, 올해는 형이 없어서 막내가 그 빈자리를 크게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막내는 형
대전지방법원 인근에서 ‘나우(NOW) 법률사무소’로 출발해, 30년간 성과를 축적하며 ‘로펌 BK파트너스’로 성장시킨 백홍기 대표변호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Q. 안녕하세요. 변호사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A.안녕하세요. BK파트너스 대표변호사 백홍기입니다. 대전지방법원 앞에 사무실을 두고 30년간 줄곧 충청지역 형사사건을 주로 다루어왔습니다. 의뢰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밀도 높은 변론, 그리고 지역 법원의 특성과 흐름을 정확히 읽는 것이 제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Q. 보통 변호사분들은 서울이나 대도시에서 경력을 쌓은 후 고향으로 내려가 개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변호사님은 처음부터 대전에서 활동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A.저는 강경에서 태어나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하고, 이후 충남대학교 법학과를 나왔습니다. 성장기부터 학창 시절, 그리고 법조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후까지 줄곧 대전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이처럼 30년 전, 제가 대전에서 법조인의 길을 시작한 데에는 이러한 지역적 연고가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시간이 흐르며 더 분명해진 사실은, 법정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법률 지식만으로 승부 볼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가 '2025년 국가공인 신용상담사 자격시험'을 오는 9월 27일 전국 9개 지역에서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자격시험은 개인 채무 문제 예방과 과중채무자의 회생을 돕는 신용상담 전문를 선발하기 위한 것으로, 시험에서는신용상담, 재무관리, 신용상담 관련 법규, 채무자 구제제도 등에 대한 종합적 지식이 평가된다. 시험 접수 7월 23일 오전 10시부터 8월 22일 오후 5시까지이며, 신용상담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할 수 있다. 시험은 서울, 인천, 수원, 대전, 대구, 광주, 부산, 춘천, 제주 등 9개 지역에서 치러진다. 응시료는 무료이며, 수험서 등 준비 자료는 신용상담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이재연 신복위원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사회적 여건 변화 속에서 저신용·저소득 계층의 신용상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상담 전문 인력을 적극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반성문을 몇 장 썼는지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범행 인정 경위와 재범 방지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진정성을 판단합니다.” 최환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이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지난달 대법원 중회의실에서 ‘양형기준의 이해’를 주제로 기자들과 만났다. 최근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이나 가족들이 수십 장의 반성문과 수백 장의 탄원서를 제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양형위원회는 분량보다 ‘진정성’을 핵심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 상임위원은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구체적 경위, 피해 회복 또는 재범 방지 노력을 보여줄 때 진지한 반성으로 본다”며 “반성문의 매수나 분량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양형위원회는 대법원 산하 독립기구로, 양형자료 조사·분석부터 기준 초안 작성, 공청회, 확정까지 단계별로 진행한다. 2019~2023년 기준 양형기준 준수율은 매년 90%를 넘는다. 이 위원회가 최근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진정성 없는 반성문이 감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고등법원은 사기 사건(2025. 1. 8. 선고 2024노582 판결) 항소심에서 “피고인은 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감독 홍명보)이 '결전지' 이라크에 도착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11시간 비행 끝에 이라크 바스라 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전세기를 이용해 이동했다. 대표팀이 이라크에 도착했을 당시 현지 기온은 44도에 달했다. KFA 관계자는 "온풍이 더해져 매우 더운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주이라크 대사관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했으며, 이후 방탄버스 2대에 나눠 탑승해 경호 차량과 경찰 에스코트 하에 호텔로 이동했다. 정세가 불안한 이라크는 외교부 지정 여행금지 국가인 만큼, KFA는 이번 원정을 앞두고 외교부와 긴밀히 협의해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중동 리그에서 활약 중인 조유민(샤르자) 등 4명의 선수는 이미 현지에 먼저 도착해 합류한 상태다. 이로써 대표팀 26명 중 25명이 이라크에 모였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관련 일정을 소화한 뒤, 현지시간 3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4일 오전 3시(한국시간)에
코미디언 박준형이 자신을 둘러싼 황당한 사망설 가짜뉴스에 직접 반응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료 개그맨 남희석과 주고받은 대화를 공개하며 "아직까지 잘살고 있습니다.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공개된 대화에서 남희석은 박준형에게 사망설을 다룬 가짜뉴스 링크를 보내며 "형한테 연락 안 해서 못 갔다"는 농담 섞인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박준형은 "죄송합니다 형님, 제가 제 부고를 알리질 못해서요"라며 "51세로 갈 거면 미리 좀 알려드렸어야 했는데, 고맙습니다 형님, 이렇게 문자 조문 와주시고"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남희석은 "그래, 나도 마음이 편치 않네"라며 "다음 생에는 좀 더 편하게 믹서기로 태어나길"이라고 응수했고, 박준형은 "믹...믹서기라고요?"라며 웃픈 반응을 보여 팬들의 웃음을 샀다. 박준형은 해당 대화와 함께 "가짜뉴스 아웃. 정말 나 오래 살 것 같아. 장수의 아이콘"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이며 가짜뉴스에 대한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전 남자 친구를 잊지 못해 몰래 만나고 연락한 아내, 이것도 불륜에 해당할까. 최근 한 40대 남성이 이런 고민을 토로한 사연이 전해졌다. JTBC '사건반장'에서는 결혼 후 아내의 과거와 행동으로 혼란에 빠진 남편 A 씨(40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A 씨는 아내를 처음 본 순간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당시 아내는 7년간 사귀던 남자 친구와 결혼을 계획했지만, 남자 친구가 유학을 떠나며 헤어졌다. 그때는 A 씨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지만, A 씨는 1년간 묵묵히 곁을 지키며 위로했고 결국 연인이 되어 결혼에 골인했다. 아내의 요구로 두 사람은 미국으로 신혼여행 갔는데, 3일 차에 A 씨가 배탈 났다고 한다. 이에 A 씨는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 아내한테 혼자 놀다 오라고 했다. 아내는 A 씨를 걱정하면서도 관광하러 나간 뒤 A 씨의 연락을 받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평범한 가정을 꾸렸다. 첫째 딸과 둘째 아들도 태어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중, 장인어른이 세상을 떠났다. 이후 아내는 친오빠(처남)와 재산 문제로 사이가 틀어졌고, 갈등 끝에 처남으로부터 충격적인 얘기를 듣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A 씨는 처남으로부터 "누나에겐
동업 관계였던 전 연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3부(부장판사 이재혁 공도일 민지현)는 3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3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4일 경기 의정부시 한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안에서 전 연인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제지·체포됐다. 두 사람은 연인이자 PC방과 음식점 공동 운영자로 동업 관계였으나, 최근 경영난으로 사업을 정리한 상황이었다. A씨는 B씨가 수익금과 권리금을 제대로 정산하지 않고 자신 몰래 빼돌려 신용불량 상태에 빠지게 됐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은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에게는 범행 전 B 씨 동선을 몰래 파악하기 위해 B 씨 차량 하부에 GPS 위치추적기를 부착, 개인 위치 정보를 제공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1심 재판부는 "사업 실패 원인을 피해자에게만 돌리며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했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검사와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 결론은 달라지지 않았다. 2
Q. 지금까지 총 6번의 징벌처분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질문으로 징벌 실효는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나요? 아니면 별도의 신청을 해야 하나요? 두 번째 질문으로 형집행법 제220조 5항에 보면 조사 결과 해당 행위가 정신병적 원인에 따른 것이라고 인정되는 경우, 소장은 그 행위를 이유로 징벌위원회에 징벌을 요구할 수 없다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저는 사회에 있을 때부터 정신과 진단이 있어 진단서를 제출했는데도 징벌 조치가 내려질 수 있나요? 세 번째 질문으로 저는 정신질병으로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는데 방에 들어가면 방 사람들로부터 욕을 먹습니다. 그래서 입실 거부를 하는데 형집행법 제214조 제17호 ‘정당한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지요? [새출발 상담소] A. 첫 번째 질문을 살펴보면 형집행법 제234조와 제115조에 따르면, 징벌 실효는 징벌 실효 기간이 경과하거나 분류처우위원회의 의결 후 소장이 법무부장관의 승인을 신청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며 제115조(징벌의 실효 등) ① 소장은 징벌의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이 면제된 수용자가 교정 성적이 양호하고 법무부령으로 정하는 기간 동안 징벌을 받지 아니하면 법무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징벌을 실효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