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30억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메타의 영향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타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 플랫폼에 놀라운 커뮤니티가 형성됐다”며 이용자 증가 사실을 직접 알렸다. 인스타그램은 2012년 메타가 약 10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왔다. 2022년 10월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20억 명을 넘어선 뒤 약 3년 만에 10억 명이 추가로 늘면서 이용자 규모가 30억 명에 도달했다. 이번 기록으로 인스타그램은 메타 서비스 가운데 세 번째로 MAU 30억 명을 달성한 플랫폼이 됐다. 앞서 페이스북과 메신저 서비스 왓츠앱이 같은 규모의 이용자를 확보한 바 있다. 저커버그는 올해 초 페이스북 이용자가 이미 30억 명을 넘었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왓츠앱 역시 같은 수준의 월간 이용자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메타는 세계적으로 수십억 명이 이용하는 플랫폼을 동시에 운영하며 거대한 소셜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실제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의 강점으로 사진과 영상 중심의 콘텐츠 구조를 꼽는다. 대학생과 직장인
회사 자금을 대표자 개인 계좌로 옮겨 암호화폐 투자나 세금 납부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가 형사상 횡령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1인 회사 구조에서 대표자의 자금 사용 범위와 형사책임 인정 기준이 반복적으로 문제되고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회사 자금을 대표자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경우 통상 업무상횡령이 성립하며, 금액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돼 처벌 수위가 크게 높아질 수 있다. 횡령죄는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가 이를 임의로 처분할 때 성립하며, 업무상 보관 관계에서 이루어진 경우에는 업무상횡령으로 가중된다. 특히 이득액이 5억 원 이상이면 가중처벌 대상이 된다. 쟁점은 회사와 대표자의 법적 관계다. 법원은 “지분을 100% 보유한 1인 회사라 하더라도 회사와 대표자는 별개의 법적 인격”이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표자가 회사 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면 원칙적으로 횡령이 성립할 수 있다는 판단이 이어지고 있다. 회계상 ‘가지급금’으로 처리했다는 사정만으로 위법성이 해소되지는 않는다. 실질적으로 회사 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면 회계 처리와 관계
더불어민주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송금 사건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양측은 '방북 대가'라는 표현의 적절성을 놓고 법적 공방을 시작했다. 민주당이 고발 카드를 꺼내자 한 전 대표는 무고죄 맞고발로 응수하며 대치하고 있다. 25일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한 전 대표를 이재명 대통령과 당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태는 한 전 대표가 SNS에서 "방북 대가로 돈이 건너간 것은 팩트"라고 주장하며 발단이 됐으며 민주당은 이 표현이 실제 판결 내용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위원회는 법원이 일부 송금을 방북 비용으로 인정했을 뿐 '대가'로 규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법무부 장관을 지낸 인사가 판결의 법적 의미를 왜곡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지적이다. 이는 대통령과 당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는 입장이다. 한 전 대표의 계엄 관련 발언도 고발 사유에 포함됐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이 계엄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이 주장이 한 전 대표의 과거 행보 및 발언과 모순되는 억지라고 비판했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 전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 전 대표가
국회가 최근 발생한 KT와 롯데카드의 대규모 해킹 사고에 대해 강도 높은 질타를 쏟아냈다. 특히 KT는 해킹 사실을 늑장 보고하고 피해 규모를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여야 의원들로부터 대표이사 사퇴 요구까지 받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KT·롯데카드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고 김영섭 KT 대표이사와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등을 증인으로 소환했다. 청문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KT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기간 통신망이라는 이름을 쓰는 것이 부끄럽다”며 “김영섭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은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난 15일 해킹을 인지하고도 19일 국회 현장점검에서 이를 숨겼다”며 “전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황정아 의원도 “KT는 해체돼야 할 수준”이라며 “대표직 연임에 연연하지 말고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SKT 유심 해킹 당시 ‘해킹에서 안전한 KT로 오라’던 회사가 지금은 허위와 은폐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역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박정훈 의원은 “KT의 조직문화가 한심하다”며 “민영화 이후에도 공무원식 마인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심우정 전 검찰총장 자녀의 외교부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통상 압수수색은 범죄 혐의가 일정 부분 소명되고 관련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이뤄지는 강제수사 단계라는 점에서, 채용 과정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이대환)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에 있는 심 전 총장의 자택과 종로구 외교부 청사, 국립외교원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수사팀은 채용 과정에서 작성된 내부 문서와 전자 기록 등 관련 자료 확보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의혹은 심 전 총장의 딸 심모씨가 외교부 연구원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으로부터 시작됐다. 해당 채용에는 통상 24개월 이상의 실무 경력이 요구되는데 심씨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채용 공고의 응시 요건이 특정 지원자에게 유리하게 변경됐다는 문제 제기도 함께 나왔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지난 3월 심 전 총장과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박철희 전 국립외교원장 등을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들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
“사망 전 작성한 글도 형사재판의 증거가 될 수 있을까.” 사망한 피해자가 생전에 남긴 온라인 글이나 문자메시지가 형사재판에서 증거로 사용될 수 있을까. 법원은 일정한 요건이 충족된다면 이러한 자료도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생전에 남자친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문자메시지와 온라인 게시글을 통해 주변에 상황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A씨가 사망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쟁점을 맞게 됐다. 검찰은 남자친구를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겼지만, 1심 법원은 유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과거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이력이 있고 피고인과의 갈등이 장기간 이어진 점 등을 고려하면 피해자가 남긴 온라인 게시글의 내용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후 병원 사실조회 등 추가 자료를 확보한 뒤 피해자가 사망 전 작성한 게시글이 사건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게시글이 피해자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고 폭행 경위가 비교적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 정당들이 무투표 당선 증가와 특정 정당의 의석 독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지방의회 선거제도 개편에 나섰다. 지역 민심 왜곡을 줄이고 주민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공직선거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임 의원은 이 자리에서 “고질적인 지역주의를 극복하지 못하면 지방자치와 행정 권력에 대한 정상적인 감시는 불가능하다”며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방의회 선거 방식 전반을 손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초의회는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를 전면 도입하고, 광역의회는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지역구에서 사표로 처리되던 표를 줄이고 정당 지지의 실제 분포가 의석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현재 지방의회 선거제가 애초부터 대표성 확대보다 거대 정당 중심 정치에 더 유리한 방식으로 작동해 왔다는 비판과 맞닿아 있다. 현재의 지방정치에서 반복되는 2인 선거구 중심 구조는 선거 때마다 제1당과 제2당이 한 석씩 나눠 갖는 결과를 낳기 쉽다. 그
공탁의 실질적 피해 회복 여부가 양형 판단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가운데, 공탁금 수령 기한과 소멸시효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고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에게 1심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나상훈)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2)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미성년 피해자를 만나 성관계를 하고 그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당시 A씨는 인천 논현경찰서 산하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경장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이 드러난 뒤 경찰은 감찰 조사를 진행한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에게 최고 수위 징계인 파면 처분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범행의 중대성과 피고인의 신분을 고려할 때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점과 여러 사정으로 가족에게 범행 사실이 알려지지 않아 성인 보호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공포심을 유발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이 도입되면서 적용 범위와 기준이 주목되고 있다. 단순히 흉기를 들고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이를 드러내 공중의 불안감을 유발해야 범죄가 성립하는 구조다. 최근 공공장소 흉기소지죄가 적용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전 5시 15분께 대전 동구의 한 도로에서 “망치를 들고 차량을 위협하는 사람이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왕복 6차선 도로 중앙에 서서 망치를 들고 있던 60대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이 여러 차례 망치를 내려놓을 것을 요구했지만 A씨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 들고 다닌다”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화를 이어가며 A씨의 주의를 돌린 뒤 망치를 빼앗아 제압했다. 이후 형법상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를 적용해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2일 A씨를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사건에 적용된 혐의는 형법 제116조의3에 규정된 공공장소 흉기소지죄다. 정당한 이유 없이 도로와 공원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흉기를 소지하고 이를 드러내 공중에게 불안감이
로맨스스캠과 가상자산 사기, 기관사칭, 노쇼 사기 등 온라인 기반 사기 범죄가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조직화·대형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SNS나 메신저를 통해 관계를 형성한 뒤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은 피해자가 범죄를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반복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범죄는 단순한 개인 범행을 넘어 역할이 세분화된 조직형 범죄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총책을 중심으로 콜센터 조직, 유인책, 자금세탁을 담당하는 인출책 등이 분업화돼 운영되며, 해외 거점을 통해 수사망을 회피하는 구조를 띤다. 이 같은 범죄 구조는 최근 경찰이 적발한 조직형 사기 사건에서도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22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 가입·활동 및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이른바 ‘룽거컴퍼니’ 조직원 2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조직은 태국 파타야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로맨스스캠과 가상자산 사기, 기관사칭, 노쇼 사기 등 다양한 수법을 동원해 한국인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 명칭은 중국 국적 총책이 사용한 가명 ‘자룡’에서 유래했다. ‘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