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아파트에서 아들을 사제총기로 살해한 60대 A씨에 대해 경찰이 “이혼 이후의 고립감과 망상이 범행의 계기가 됐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경찰청은 29일 오후 열린 세 번째 브리핑에서 “A씨는 이혼 이후 외톨이라는 고립감과 가장으로서의 자존감 상실 등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었다”며 “이 같은 복합적 요인이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진 범행 준비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다만 경찰은 ‘경제적 어려움’을 직접적인 범행 동기로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프로파일링 면담 과정에서 생활고를 언급하긴 했지만 “형편이 조금 어려워진 것은 맞지만 그것이 범행의 동기는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 경찰은 A씨가 “가족들이 자신을 함정에 빠뜨렸다”고 주장하거나 가족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진술을 반복하는 등 망상에 빠진 정황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외견상 가족 간 큰 갈등은 없었으며 명절이나 생일에도 함께 지내온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인 30대 아들 B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경찰은 “아들에 대한 애착이 유독 컸던 반면 그만큼 원망도 크게 쌓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일 인천 송도
지난 25일 수형자 가족 온라인 커뮤니티 ‘옥바라지 카페’에는 “보이스피싱 사건에 연루된 안쪽이(수감자)의 동생이 선임한 변호사가 ‘무조건 집행유예’라고 장담했지만 결국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남자친구가 수감 중인데 그가 친하게 지내는 동생 B씨는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기소됐다”며 “전직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를 수임료 1200만원에 선임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변호사는 B씨에게 “무조건 집행유예가 나온다. 걱정하지 말라”며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이를 전해 들은 A씨는 게시글에서 “변호사가 정말 그렇게까지 확신하며 집행유예라고 말하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A씨의 남자친구는 B씨를 통해 해당 변호사와 직접 상담을 받았다. 상담 과정에서 변호사는 “기소한 검사는 내 직속 후배라 아쉽다”며 “내가 직접 맡았으면 보석 가능성도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 후 A씨의 남자친구는 편지를 통해 “동생은 금요일에 선고를 받는데 집행유예로 나온다”며 “우리 변호사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변호사를 바꿔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며칠 뒤 A씨는 남자친구와의 화상 접견에서 “그
인천 송도에서 사제총기를 사용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60대 A씨가 과거 여성 손님을 흉기로 협박해 추행한 강제추행치상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 뉴스1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1999년 2월 2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제추행치상, 청소년보호법 위반,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사건은 A씨가 서울 강북구에서 비디오 감상실을 운영하던 중 벌어졌다. A씨는 1998년 12월 비디오방에서 혼자 영화를 보고 있던 20대 여성 B씨의 방으로 침입해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움직이면 죽인다. 소리 지르지 마라”고 위협한 뒤 문을 잠갔다. 이어 피해자의 팔을 꺾어 수갑을 채운 뒤 강제로 추행했고, 이로 인해 B씨는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또 A씨는 청소년 고용 및 출입 금지 위반 혐의도 받았다. 그는 1997년 12월부터 1998년 5월까지 청소년을 종업원으로 고용하고 10대 3명을 비디오방에 출입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해당 비디오 감상실은 청소년 유해업소로 지정된 업종이었다. 검찰은 A씨를 강제추
채무자가 채권 소멸시효가 지난 뒤 빚을 일부 갚았다고 해도 이를 이유로 민법상 시효이익을 포기한 것으로 획일적으로 추정할 수는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지난 24일 어업인 A씨가 B씨를 상대로 낸 배당이의 소송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시효이익의 포기’란 채무자가 소멸시효가 완성돼 더 이상 갚지 않아도 되는 채무에 대해 스스로 그 이익을 포기하고 변제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소멸시효는 일정 기간 동안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해당 권리가 소멸하는 제도다. 예컨대 채권자가 오랫동안 채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그 돈을 받을 권리 자체가 사라진다. 이 제도는 장기간 형성된 사실관계를 존중해 사회적 안정을 도모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다만 채무자가 원할 경우 시효 완성 이후에도 그 이익을 스스로 포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씨는 과거 B씨에게 2억4000만원을 빌렸고, 이 가운데 일부 이자채무의 소멸시효가 완성된 이후에도 1800만원을 변제했다. 이후 A씨는 자신의 부동산 경매 절차에서 B씨가 4억6000만원을 배당받게 되자 “소멸시효가 지난 이자채권은 인정할 수 없다”며
◇ 대검검사급 신규 보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유광렬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차순길 ▲〃 반부패부장 박철우 ▲〃 마약·조직범죄부장 김형석 ▲〃 공판송무부장 차범준 ▲〃 과학수사부장 최영아 ▲수원고검 차장검사 이준범 ▲대전고검 차장검사 민경호 ▲대구고검 차장검사 박규형 ▲의정부지검 검사장 이만흠 ▲춘천지검 검사장 이응철 ▲대전지검 검사장 서정민 ▲청주지검 검사장 김향연 ▲대구지검 검사장 박혁수 ▲울산지검 검사장 유도윤 ▲창원지검 검사장 문현철 ▲전주지검 검사장 신대경 ▲제주지검 검사장 정수진 ◇ 대검검사급 전보 ▲법무부 법무실장 박성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이영림 정유미 허정 박영진 ▲대검찰청 형사부장 장동철 ▲〃 공공수사부장 김도완 ▲서울고검 검사장 구자현 ▲부산고검 검사장 이종혁 ▲서울북부지검 검사장 박현준 ▲서울서부지검 검사장 임승철 ▲인천지검 검사장 박영빈 ▲수원지검 검사장 박재억 ▲부산지검 검사장 김창진 ▲광주지검 검사장 박현철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개월간의 추적 끝에 최근 폰지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던 A씨를 검거해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10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서울 강남 등지에서 인공지능(AI)과 가상자산(코인) 관련 사업 설명회를 열고 “투자하면 300% 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들을 모집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끌어모은 투자자는 총 2200여 명, 피해액은 약 8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실체 없는 사업 모델을 내세운 뒤 신규 투자자의 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금 명목으로 지급하는 전형적인 ‘폰지 사기’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수익 구조가 한계에 이르자 배당금 지급이 중단됐고 이때부터 피해자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A씨는 가족과 지인들까지 범행에 끌어들여 자금 관리와 전산 처리, 마케팅, 투자자 모집 등 역할을 분담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전반을 총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2022년 9월 피해자 신고를 접수한 뒤 A씨 일당의 주거지 압수수색과 금융계좌 추적,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5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영장실질심사 기일
여성 교도소 수용자들 사이에서 펜팔 문화가 성행하고 있다. 이들은 편지에 체모나 체액까지 넣어 주고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청주여자교도소에서 근무 중인 교도관 김혜정, 도유진 씨가 출연해 수용자들의 실태를 전했다. 청주여자교도소는 전청조, 고유정, 엄인숙, 윤길자, 장하영 등 강력 사건으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여성 수형자들이 수감된 곳으로, 기결수와 미결수를 포함해 약 800여 명이 수용돼 있다. 도 교도관은 이날 방송에서 “저희 과(사회복귀과)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가 서신 관리인데, 수용자들이 펜팔을 굉장히 많이 한다”며 “내용은 검열할 수 없고, 보안 검열만 하기 때문에 매일 수백 통의 편지를 분류하고 검사하는 게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이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닌데 펜팔 주고받는 게 가능하냐?"고 의아해하자, 도 교도관은 "서로 자기들끼리 소개시켜 준다"고 답했다. 이어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님에도 ‘우리 방에 XX번 형 잘생겼다, 혹시 그쪽에도 펜팔할 여자 있냐’며 소개해주는 경우가 많다”며 “랜덤으로 수용번호를 적어 보내는 경우도 있어, 우연히 매칭되기도 한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23일 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조국 전 대표의 조속한 사면이 정의이며 순리”라며 공개적으로 사면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 687만 명이 조국혁신당에 표를 던져 조국의 강, 윤석열이 만든 피의 강을 건넜다”며 “야만의 시대는 막을 내렸고 윤석열은 파면돼 감옥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 일가는 정치 검찰의 광기에 희생됐고 윤석열의 사냥은 실패로 끝났다”며 “이제 조 전 대표의 사면이 상식이고 정의의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발언 말미에는 “님아, 그 강을 건너십시오. 상식의 땅으로 와주십시오”라는 표현도 덧붙였다. 황 의원은 헌법 개정 논의도 제안했다. “현행 헌법은 대통령 권력이 과도하고 국회는 제 역할을 못한다”며 “국민 주도로 개헌안을 만들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이를 위한 ‘개헌절차법’ 발의를 예고했다. 정치권에선 조 전 대표 사면론이 점차 공론화되는 분위기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최근 라디오에서 “조 전 대표나 그 가족이 받은 형벌을 보면 사면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도 “국민 통합 차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강선우 여성가족부·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는 마무리됐지만 여론의 부정적 기류는 여전해 임명 강행 시 후폭풍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우상호 정무수석은 이 대통령에게 인사청문 결과에 대한 종합 보고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 수석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론이 가라앉지 않는 후보도 있다”며 “이번 주말 중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갑질 의혹,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대통령실은 ‘임명 강행 시 여론 악화’와 ‘낙마 시 인사 실패 논란’ 사이에서 저울질을 이어가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은 일단 두 후보자 모두 임명 강행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상임위원회에서 통보한 내용 중 특별히 결격에 이를 문제는 없었고 그 이상의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교육위·여가위 소속 의원들도 “청문회로 부정 이슈는 해소됐다”며 “낙마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자당이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에서는 보고서 채택을 예고했고, 나머지 상임위에 대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 사용처를 두고 혼선을 겪고 있다. 사용 가능 매장을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으로 규정하면서 기존보다 범위는 넓혔지만 오히려 기준이 더 복잡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을 신용·체크·선불카드로 지급하고, 기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뿐 아니라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직영점 제외’ 원칙이 소비자 혼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같은 간판의 매장이라도 직영점이면 사용이 불가능해 매장에 들어가기 전 “여기가 가맹점인가요?”라고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실제 편의점·카페 등 프랜차이즈 업종에서도 직영점에서는 쿠폰 사용이 불가능하고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다이소는 전체 1500여 개 매장 가운데 약 30%가 가맹점으로 이들 매장에서만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등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정책 목적에 따라 사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택시의 경우에도 개인택시는 허용되지만 법인택시는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