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야
너를 잊을 수 있을까, 여기서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흘러야 아무렇지 않아지는
날이 올까. 이제는 네 얼굴조차 가물가물
하다고


덤덤한 척,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사실은 매 순간 네가 생각나고
네가 너무 보고 싶고


네가 너무 그립고
그때의 우리가 너무 안타깝고
그래서 우리가 어쩔 줄을 모르겠고
나는 아직도 그래!
너는 어때, 잘 지내? 나 없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