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6.6% 김문수 37.6% '9%p'차…이준석 10.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간 지지율이 한 자릿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지지율은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6.6%,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37.6%, 10.4%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5월 20~21일) 대비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1.5%포인트(p), 김 후보는 1.0%P 하락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9.5%P에서 9.0%P로 좁혀졌다.

 

이준석 후보는 지지율이 1.0%P 오르면서 10%선을 넘겼다.

 

이재명 후보는 텃밭인 광주·전라(73.9%)와 부산·울산·경남(50.2%), 대전·세종·충청(55.7%)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특히 부·울·경에서는 직전 조사 대비 지지율이 15.8%P 급상승했다.

 

반면 서울(33.4%)과 인천·경기(46.6%)에서는 지지율이 각각 11.6%P, 8.6%P 떨어졌다.

 

김 후보는 보수진영 텃밭인 부·울·경에서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16.6%P 떨어진 37.0%에 그쳤다. 다만 서울(47.2%)에서 지지율이 8.5%P 오르며 수도권 표심에서 선방했다.

 

이준석 후보 또한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지지율이 2.7%P, 4.5%P 오른 13.6%, 11.4%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1%, 김 후보가 43.9%로 두 후보 간 격차가 7.2%P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6.8%P)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양자 대결에서 각각 48.9%, 37.0%의 지지율을 얻었다. 격차는 11.9%P다.

당선 가능성 문항에서 응답자의 55.4%는 이재명 후보를 택했다. 다만 직전 조사보다 1.5%P 하락했다.

김 후보는 1.1%P 오른 34.6%, 이준석 후보는 0.9%P 오른 5.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