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안산 인질 살해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김상훈이 교도소 내 폭행 사건으로 또다시 실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부(김현순 부장판사)는 상해 및 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13일 오후 9시 30분경 부산 강서구 부산교도소 내 수용실에서 동료 수용자 50대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씨는 당시 같은 수용실에 있던 B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볼펜으로 뒤통수를 세 차례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싸움을 말리던 같은 방 수용자 40대 C씨도 김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세 사람은 평소 생활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폭행은 수용실 비상벨이 울리고 교도소 근무자가 도착한 뒤에야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 과정에서 김씨 측은 “B씨와 C씨가 먼저 공격하려 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설명은 부자연스럽고 비합리적이며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또 판결문에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수형 중임에도 다시 동료 수용자를 폭행한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과거에도
신용회복위원회 경기남부지역본부는 11일 시흥시와 협력해 금융 취약계층 25명에게 총 5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신복위가 추진하는 ‘금융 취약계층 든든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범금융권 사회공헌기금인 ‘새희망힐링펀드’를 활용해 진행됐다. 시흥시는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생필품 전달 이후 채무 상담과 복지 서비스 연계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심윤식 시흥시 복지국장은 “신용·채무 문제로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 신복위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흥시 내 금융 취약계층의 민생 회복을 위해 신복위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우 신복위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이번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흥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고독사할 것 같았다. 여기에 오니 하루하루가 마음이 편하다.” 고독사가 걱정되던 50대 싱글남은 필리핀을 선택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은 나이 든 싱글남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취급하는 사회지만 필리핀은 50대 싱글남이 17세 여학생과 하루종일 대화를 나눠도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곳이다. 한국인 남성 50대 A씨가 정착한 곳은 필리핀 남부에 있는 민다나오섬이었다. 이곳에서 그는 빈민가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며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빈민층 아이들에게 교육과 치료비, 집수리 등을 지원하는 봉사활동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시청자들로부터 후원금도 받았다. A씨는 영상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 후원금으로 공부방을 새로 마련하고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며 필리핀 현지 소식을 꾸준히 알렸다. 그러던 지난 5월 A씨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깜짝 소식을 전했다. “자식 없이 살다 갈 줄 알았는데 4월 24일 제 아이가 태어났다. 제게는 첫 번째 아이다. 이 아이가 제가 여기(필리핀)에 눌러앉아 살 이유가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의 아이를 ‘미라클 베이비’라고 불렀다. 비슷한 시각, 필리핀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방지 국가조정센터(NCC-OSAEC-CSA
만취한 외국인 관광객을 공범들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NCT 출신 문태일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이현경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문씨와 공범 이모씨, 홍모씨에게 각각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낯선 타국에서 여행 중 범행을 당해 정신적 고통이 컸을 것으로 보이고, 범행 경위와 수법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초범이고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밝혔다. 문씨의 자수 주장에 대해서는 “자수를 인정하더라도 형의 임의적 감면 사유로 보기 어렵다”며 “자수 시점에 이미 객관적 증거가 수집됐고, 피고인의 소재도 파악된 상태였으며, 주거지 압수수색 이후 자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문씨 등은 지난해 6월 13일 오전 4시경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이씨의 주거지에서 만취해 항거불능 상태였던 중국 국적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배우 이시영씨가 시험관 시술로 생성한 배아를 이식해 홀로 임신·출산을 결심했다고 밝히면서 이혼한 배우자의 동의 없이 이뤄진 배아 이식이 법적으로 가능한지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행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은 배아의 ‘생성’에 대해서는 동의 요건 등을 규정하고 있으나 이미 생성된 배아를 이혼 후 여성의 자궁에 착상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명시적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이른바 ‘규정 공백’ 상태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상당수 산부인과에서는 분쟁 소지를 줄이기 위해 시술 직전에도 본인과 배우자의 동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은 “이혼 여성은 전 남편의 동의 없이 체외수정 시술을 받을 수 있고, 시술에 대한 신체적 결정권은 여성 본인에게 있다”면서도 “전 배우자가 반대하는 경우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법원은 생식의 자유와 부모의 권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도 “혼인 중 생성된 배아를 이혼 후 착상하더라도 이를 위해 전 남편의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명시 규정은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이씨가 단독 양육 의사를 밝힌 만큼 양육비 분쟁 가능성은
Q. 변호사님,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A. 저는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001년 수원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했습니다. 이후 네 곳의 임지를 거치며 근무하다 2006년 의정부지방검찰청을 마지막으로 검사직을 마쳤습니다. 이후 법무법인 로고스에서 15년간 변호사로 일했고 2021년부터는 법무법인 테헤란에서 형사사건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수사기관과 사법기관 사이의 권한 구조가 현재 적절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A. 적절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구조 자체의 문제보다는 설계와 운용 사이의 간극이 더 본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등 최근 몇 년간 권한 구조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권한을 분산하고 상호 견제를 강화하려는 방향 자체는 맞습니다. 다만 제도가 바뀌었다고 해서 운용 방식이 곧바로 따라오는 것은 아닙니다. 기관 간 협조가 원활하지 않거나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결국 지금 필요한 것은 추가적인 구조 개편보다는 현재 설계가 의도한 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Q. 검사로 수사를 하던 시절과 변호사로서 사건을 바라보는
대학생이 되고 첫 여름방학을 맞은 스무 살의 커플은 들떠있었다. 광주 소재 대학에 다니던 A군(20세)과 B양(20세)이 선택한 여행지는 전남 보성군이었다. 광주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한 시간 반만 달려오면 바다가 있었다. “배 한번 태워 주시면 안 돼요?” 2007년 8월 31일 오후, 바다로 나가보고 싶었던 두 사람은 선착장에서 마주친 한 노인에게 배를 타볼 수 있느냐고 물었다. 1t 규모의 소형 어선으로 주꾸미잡이를 하던 오종근(당시 70세)이었다. 오씨는 흔쾌히 젊은 남녀를 배에 태우고 자신의 어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어장에 도착한 선박의 엔진이 꺼진 그 순간, 오씨는 돌연 A군의 등을 밀어 바다로 빠뜨렸다. A군이 다시 배 위로 오르려 하자 그는 날카로운 갈고리가 달린 2m 길이의 삿갓대를 사정없이 휘둘렀다. 오씨가 휘두른 갈고리에 A군의 머리와 손이 찢겨나갔고 힘이 빠진 A군은 익사하고 만다. 인심 좋아 보이던 노인이 돌변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젊은 여성인 B양을 보고 욕정을 느낀 것이었다. 오씨는 자신의 계획에 방해가 될 수 있는 A군을 먼저 살해하고 겁에 질려 있는 B양에게 다가가 “아가씨 가슴 좀 만져보자”며 추행을 시도했다. B양이 격렬하게
2003년, 그날은 대구 계명대학교 졸업식이 있는 날이었다. 대구 지하철 1호선 1079호 열차가 송현역에 진입하자 졸업식에 가려는 가족 단위의 승객 여럿이 꽃다발을 한 아름 안고 열차에 탑승했다. 같은 시각, 김대한(당시 56세)도 열차에 올랐다. 그의 가방엔 4L 상당의 휘발유가 들어 있었다. 송현역을 출발해 20여 분을 달린 1079호 열차는 서서히 속도를 줄이며 중앙로역으로 진입했다. 그때였다. 김대한이 가방에 든 휘발유 통에 불을 붙여 전동차 바닥으로 던졌다. 불길은 무섭게 번져갔다. 당시 전동차 내부는 우레탄폼, 폴리우레탄 등의 가연성 소재로 되어 있어 열차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기까지 불과 2~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갑자기 발생한 화재에 중앙로역은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초기 소화에 실패한 역무원들이 1079호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대피시켰지만 중앙로역은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에 빠르게 잠식됐고, 잠시 뒤 방화 셔터가 작동하며 지상으로 올라가는 대피로가 완전히 차단되었다. 최악의 상황은 더 있었다. 중앙사령부가 중앙로역을 통제하지 않아 1080호 열차가 반대편 선로로 진입한 것이다. 1079호의 불길은 곧 1080호 열차로 옮겨붙었다. 10
Q. 변호사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사법연수원을 거쳐 검사로 5년(광주지검 순천지청, 의정부지검, 부산지검), 판사로 10년(광주지법 순천지원, 의정부지법)을 근무하였고, 퇴직 후에 법무법인 태하 대표변호사로 현재 6년째 일하고 있는 최승현 변호사입니다. Q. 형사재판 과정에서 검찰과 법원의 역할이 어떻게 구분되는지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습니다. 수사기관과 재판부는 각각 어떤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보게 되나요? A. 형사절차에서 검찰은 범죄 혐의가 입증 가능한지를 판단하고 공소를 유지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따라서 수사 기록 전반을 토대로 사건을 검토하게 되고, 범죄 성립 여부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법원은 제출된 증거를 법정에서 하나씩 조사하며 유무죄를 판단하는 기관입니다. 재판은 공소장에 기재된 사실과 법정에서 조사된 증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예단 없이 판단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결국 형사사법 체계는 수사와 판단 기능을 분리함으로써, 한쪽의 시각에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려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형사 재판에서 여론은 어디까지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보십니까? A.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서는 안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32)의 거취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토트넘이 한국 아시아 투어 이전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는 주장이 현지 언론에서 제기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구단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3일(현지시간) “손흥민 이적을 추진하는 구단들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불참에 따른 위약금 지불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존 웨넘(팬사이트 ‘릴리화이트로즈’ 운영자)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위약금은 약 200만 파운드(약 37억 원)로 추정되며, 이적료 협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경우 5000만~6000만 파운드, 유럽 구단의 경우 3000만 파운드 이적료를 제시할 수 있다”며 “이런 조건이라면 토트넘은 위약금 부담을 감수하고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오픈트레이닝’도 예정돼 있다. 이번 방한 일정은 손흥민의 상징성과 인기를 전제로 기획된 행사인 만큼, 그의 불참은 흥행과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