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눈꽃 사이로 (김천소년교도소)

 

겨울의 끝자락, 창밖으로 흩날리는 눈발을 보며 문득 잊고 지냈던 기억들이 떠올라 

지금 있는 이곳에서 지난날을 후회하며 시를 적어 보냅니다.

 

흩날리는 눈을 바라보며
문득 지난 시간을 떠올려 본다.

 

스쳐 간 순간들은
하얀 눈꽃 사이로
마음속에 스며드는 듯하다.

 

미처 돌아보지 못한 순간들이
이제야 천천히 떠오른다.

 

눈이 오는 날이면
괜히 마음이 길어져
하얀 눈꽃을 보며 끄적여 본다.

 

말하지 못한 순간들을
흩날리는 눈에 실어
조용히 되새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