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수발업체 먹튀 보도 이후에도 피해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제보가 이어지는 일부 업체들은 여전히 스포츠신문에 광고를 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한 제보자는 “000업체에 50만 원을 입금하고 프린터 출력 서비스를 한 번 받은 뒤부터는 ‘독감에 걸렸다’, ‘입원 중이다’ 같은 말만 듣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올해 1월부터 기다렸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다”며 “잔액이 45만 원 이상 남았는데 지금도 스포츠신문에는 이 업체 광고가 버젓이 실리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제보자는 “작년 10월에 35만 원을 입금했지만 단 한 번도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혹시 대신 받아줄 수 있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제보자들 말대로 실제 스포츠신문을 확인해본 결과, 해당 업체는 최근까지도 광고를 계속 게재하고 있었다. 수발업계 한 관계자는 “스포츠신문 광고비는 1회 25만~30만 원이며, 월 단위로 계약하면 가격이 더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월 단위로 계약해 아직 광고 기간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정본부의 제재로 인해 지인을 여러 명 등록해도 하루 한 컴퓨터로만 서비스할 수 있다”며
국민의 절반 이상이 6·3 조기대선에서 진보 진영의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8%가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진영 정권교체'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 등 보수 진영의 정권 연장'은 37.7%로 파악됐다. 정권교체 여론은 9주 연속 정권연장 여론을 앞섰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정권교체에 대한 유권자 선호도는 전주 대비 3.1%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정권연장에 대한 선호도는 3.4%p 상승했다. 두 의견 간 격차는 19.1%p다. 진보진영 지지세가 강한 호남권에서는 정권교체 선호도가 72.0%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과 인천·경기, 충청권에서는 각각 58.9%, 33.3%, 55.6%로 집계됐다. 반대로 영남권인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에서는 정권연장 선호도가 각각 50.2%, 72.0%로 우세했다. 중도층 역시 정권교체(62.5%) 여론이 정권연장(30.4%)을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배우 전원주가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건물과 주식 투자의 성공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27일 방송에서 전원주는 김종민, 김준호에게 경제관념에 대해 가르쳤다. 전원주는 “명품을 좋아하지 말고 사람이 명품이 되자”라는 명언 등을 쏟아내며 “티끌 모아 태산이야. 다른 데 가지 말고 은행부터 가라”고 조언했다. 김준호는 전원주를 향해 “엄청난 부자 아닌가”라고 했고, 김종민은 “주식에 투자하면서 급매 나온 건물들도 사셨다고 하던데”라며 궁금해했다. 전원주는 부동산 투자 비결에 대해 "부동산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몇 명 사귀어 놓아야 한다. 급매 나오면 전화 달라고 했다. 고(故) 여운계랑 되게 친했다. 우린 놀러간 게 아니었다. 부동산을 다녔다"라고 했다. 이어 "신촌에 건물 급매가 나와서 둘이 나눠서 샀다. 지금 10배가 올랐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준호는 김종민에게 "우리도 돈을 합쳐 보자. 얼마 있어? 난 돈 없어. 뭐라도 합쳐보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저희 둘은 주식을 되게 좋아한다. 근데 주식으로 돈을 번 적이 없네. 방법을 알려달라"고 물었다. 전원주는 "주식을 볼 땐 회사를 먼저 봐야 한다. 무너질 것 같은 회사인가 꿋꿋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5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쾌거를 이뤘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에도 불구하고 0.327에서 0.324로 소폭 하락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결승점을 뽑아 3-2로 역전승하며 이틀 연속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성적은 19승 10패가 됐다. 이날 이정후의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0-2로 뒤진 1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텍사스 선발 투수 잭 라이터의 2구 94.3마일(약 151.8㎞) 높은 싱커를 공략해 우익수 방향으로 안타를 때렸다. 이에 이정후는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의 볼넷으로 2루로 갔고, 만루 상황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기회에서 윌머 플로레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따냈지만, 엘리엇 라모스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침묵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정후도 홈으로 들어오지 못
어느덧 또 한 해가 지나갔다. 수감된 지도 2년이 다 되어 가는 봄날, 이제야 슬슬 온기가 느껴지고 서먹서먹했던 지난 날들의 혹독스러운 계절마다 차가웠던 마음 한구석에 스며시 비집고 들어온다. 나도 모르는 사이. ‘억울했던 세월’은 동면하듯 깊숙이 가라앉는다. 매번마다 끝맺음에 “아빠, 빨리 와.” 당부하는 막내딸의 소환. 조금만 더 있으면 가족들과 상봉할 수 있다는 서로의 간절한 눈빛에 차분함과 따스함이 얼었던 내 마음을 녹여 준다. 여러모로 다사다난했던 지난 세월, 이젠 잊혀져야 하고 더 아플 여유가 없는 시간은 소중하기만 하다. 창 밑에 지대 앉아 창틈새로 들어오는 봄바람이 내 등에 따스히 맞닿는다. 방에는 한 톨의 먼지에도 부딪히지 않고 가당치도 않는 거리를 꿰뚫고 위로를 전달하듯, 희망을 안겨 주는 듯. 아낌없는 봄빛이 다정스레 쏟아진다.정말로 따뜻하구나! 이것도.
더 시사법률 신문에 수용자 편익을 위해 원고를 제공해 주신 사장님과 직원분께 감사를 표합니다.타인능해(他人能解), 누구나 다 열 수 있다는 사자성어입니다. 올 봄에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 타인을 향해 활짝 열렸으면 좋겠고, 그렇게 빛이 나아가길 바람입니다.자식을 둔 부모들은 어쩌다 먹음직스러운 주전부리가 생기면 친구들과 사이좋게 나눠 먹으라는 말로 함께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쳐 주었고, 그렇게 부모들은 교육을 통해 우리의 몸속에 흐르는 나눔의 DNA를 자녀들에게 전수했습니다.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난 미국의 사업가 척 피니는 지독한 구두쇠였습니다.면세점을 운영하던 그는 재벌이었지만 인색하기로 소문이 난 인물이었습니다.신발은 오래 신어 구두굽이 닳았고, 소맷귀 역시 헤졌지만 개의치 않았습니다.언제나 버스를 타고 다녔고, 만오천 원짜리 시계를 찼으며 비행기도 일반석을 이용했습니다.사람들은 그를 수전노라고 조롱하며 비난했습니다. 정말 그의 얼굴은 스크루지 영감이 떠오를 만큼 심술궂어 보였습니다.하지만 그는 자신의 수입 99%를 자선사업에 기부했고, 그가 기부한 돈은 대학교와 아프리카 아이들의 교육은 물론 전염병 예방에 쓰였다고 합니다.그는 자신의 기부 사실을 사람들에
뚱아, 벌써 우리 헤어진지 1년이 넘었네. 그런데 아직도 재판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이제는 내가 널 언제 다시 품에 안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만 종일 해. 그날, 우리 만난 지 딱 1년 되던 날… 그렇게 너는 내 곁을 떠났고 우리가 함께 걷던 집 앞 거리는 이제 꽃이 만발했어. 가끔 들리던 그 호프집 앞을 지날 때면 니 생각이 많이 나네. 만난 시간은 1년, 근데 앞으로 기다릴 시간은… 얼마나 더울지 막막해. 그래도 너를 선택한 건 나니까, 누구 원망 안하고 나 위해서 기다리려고. 요즘은 친구들도 괜히 피하게 되고, 그냥 조용히 너만 기다리고 사는데 봄이라 그런지 생각이 많아지네.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데, 겨울엔 추울까 봐 걱정했었는데 사람들이, 여름 되면 안에서 더 싸움도 많아진다고… 그래서 또 걱정이야. 아무리 힘들어도, 다치지 말고, 잘 견뎌… 어머니도 합의 보려고 이리저리 다니셔. 얼마 전엔 ○○카페에 “한 달 만났는데 5년 기다릴 수 있나요?” 라는 글이 올라왔는데 댓글은 다들, 당연히 못 기다린다고 하더라. ㅎㅎㅎ 고마워 해 나한테. <더 시사법률> 홈페이지에서 기고하면 원고료를 준다길래 매일같이 쓰는 편지지만, 이번엔 네가 조
두 달에 한 번 돌봄 접견을 하러 파주에서 이곳 강릉까지 애들 데리고 와주는 당신께 고맙고 미안해. 애들 입학식도 혼자서 준비 다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사진 보내주고,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어도 혼자 묵묵히 이겨낸 당신. 연락 못 해서 미안했다고 내 걱정 먼저 해주는 당신. 웃고 있어도 그 웃음 속에 숨어 있는 고통과 슬픔, 아픔을 나는 알면서도 모른 척할 수밖에 없었어. 힘들지 않아? 물어보면 “괜찮아^^” 하면서 항상 내 기분 맞춰주는 당신. 정말 사랑해. 딸, 사랑해. 아들, 사랑해. “우리 가족, 정말 사랑합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소위 ‘마약 청정국’으로 불려 왔다. UN은 인구 10만 명당 마약사범이 20명 이내일 경우 해당 국가를 마약 청정국으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는 그 지위를 유지하다가 지난 2021년 인구 10만 명당 마약사범의 수가 31.2명을 기록하며 탈락했다. 마약 청정국 재탈환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밝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메스암페타민을 원료로 하는 필로폰 시장은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 그리고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지역이 양분하여 갖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마약의 주요 생산지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마약 대부분이 동남아산이다. 주요 생산지와 접근성이 좋으니 거래가 늘 수밖에 없고 여기에 텔레그램과 같은 보안 기능이 강한 메신저와 암호화폐의 등장이 더해지며 국내 마약상들은 ‘마약왕’으로 성장했다. 경찰청은 동남아시아를 거점으로 국내에 마약을 밀반입하던 마약왕들의 실체를 확인하고 현지 경찰들과 공조하여 검거 작전을 벌여왔고 일명 ‘동남아 3대 마약왕’들로 불리던 이들도 모두 검거되었다. 이중 동남아 마약밀수 최상선이었던 K는 베트남에서 주로 활동하며 국내에 마약을 반입하다 2022년 베트남에서 검거돼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K는 2
법무부는 지난 23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교정시설 수형자에 대한 가석방 심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수형자 1,59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 중 1,149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았다. 25일 법무부에 따르면 일반 수형자 1,493명 중 1,137명이, 장기 수형자 103명 중 12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았다. 한편 부적격 판정은 총 365명(일반 277명, 장기 88명)이며, 82명(일반 79명, 장기 3명)은 심사보류 처리되었다. 이번 심사는 가석방심사위원회(위원장 김석우) 총 9명의 위원 참여 하에 엄정하게 진행되었으며, 가석방 대상자의 모범수형 여부, 교정 성과, 재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가석방 여부는 향후 법무부의 최종 승인을 거쳐 집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에는 1,301명 가운데 978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았다